15일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14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에 비해 0.39%(0.27달러) 오른 배럴당 6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1월 8일 이후 최고치다.
브렌트유와 WTI는 동반으로 3거래일 연속 올랐다. WTI는 장 초반 1.4%까지 상승률을 확대하면서 69달러 중반대로 올라서기도 했다.
IEA는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폭은 하루 92만 배럴로 6만 배럴 상향하면서도 내년 수요 증가 폭은 하루 99만 배럴로 그대로 유지했다.
IEA는 "중국의 현저한 둔화가 수요의 주요 저해 요인이었다"면서 "올해와 내년 수요 증가폭이 모두 100만 배럴을 밑도는 것은 팬데믹 이후 억제된 수요의 분출이 완전히 해소된 가운데 세계 경제 상황은 기대 이하라는 점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8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08만 9000배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시장 예상치 185만 배럴 증가를 웃돈 것이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에 비해 440만7000만 배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100만 배럴 증가를 점쳤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