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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 블랙프라이데이 소매판매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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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 블랙프라이데이 소매판매 폭발"

일본엔화 환율 급락 뉴욕증시 산타랠리 흔들… 제롬파월 연준 의장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금리인하 정잭 전환

뉴욕증시/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사진=로이터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소매 매출이 예상밖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 FOMC의 12월 금리인하 행보에 전면수정이 논의되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였던 11월 29일 미국의 소매판매액은 작년 대비 3.4% 늘었다. 특히 온라인 소매판매액이 작년보다 14.6% 늘어나 '이제 블프도 온라인'이라는 공식을 증명했다.

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물가상승 속도의 둔화추세가 최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가운데 고용가 소매판매 지수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행보에 이상기류가 탐지되고 있다.
◇뉴욕증기 주간 일정 및 연설

12월 2일(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S&P글로벌 제조업 PMI 확정치, 건설지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12월 3일(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경기낙관지수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연설
12월 4일(수)= ADP 민간 고용보고서 S&P글로벌 서비스업, 합성 PMI 확정치, ISM 서비스업 PMI , 공장재수주, 연준 베이지북,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대담 참석,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12월 5일(목) =무역수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챌린저 감원보고서
12월 6일(금)=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실업률,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소비자신용,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연설

11월의 마지막 거래일이자 '블랙 프라이데이'(미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지난 주 주말 29일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59포인트(0.42%) 오른 44,910.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4포인트(0.56%) 오른 6,032.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69포인트(0.83%) 오른 19,218.17에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종가 기준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11월 한 달간 6.2% 올라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평소보다 이른 오후 1시(미 동부시간) 거래를 종료했고, 평소보다 거래가 한산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대(對)중국 반도체 관련 추가 수출 규제를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규제 수준이 앞서 예상된 수준보다 완화됐다는 언론 보도에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주도했다. 인공지능(AI) 부문 대장주 엔비디아는 이날 2.15% 상승했고, 램리서치는 3.23%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 하락도 증시 강세 요인이 됐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미 증시 마감 무렵 4.18%로 직전 거래일인 27일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7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월가의 거물 펀드 매니저 출신인 스콧 베센트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후 월가의 안도감 속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12월의 거래를 시작한다.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뉴욕증시가 올해 들어 기록적인 강세를 보인 만큼 훈풍이 12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S&P500지수가 11월까지 연간 20% 이상 상승하고 12월에 주가가 상승하지 않았던 해는 1996년이 마지막이었다. 주가가 이 정도의 좋은 연간 수익률을 기록하고 12월에 고꾸라지는 것은 흔치 않았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27% 이상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올해 19% 넘게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30% 이상 올랐다.

지난주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장 중 한때 4만5천선을 돌파했고 S&P500지수도 6천선에 안착했다. 월가에서는 S&P500지수가 올해 연말 6천을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2025년 내년에는 6천500, 강세장이 펼쳐질 경우 7천선을 넘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의 관전 포인트는 미국의 고용 시장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를 비롯해 민간 고용 보고서, 구인·이직 보고서와 실업 보험 청구자 수 등 주요 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대비 17만~18만명대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10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은 전월보다 1만2천명 늘어나는 데 그치며 '쇼크'급 고용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는 노동 시장의 냉각보다는 당시 미국을 강타했던 허리케인의 영향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66%, 동결할 확률을 34%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 인사들은 추가 금리 인하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신중론을 피력해 왔다. 이번 주 발표되는 고용 지표들은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에 대한 마지막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도 이번 주 공개 발언에 나선다. 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발표된다. 이외 예정된 주요 지표로는 미국의 제조업, 서비스업 경기를 알아볼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 수치 등이 있다.

평일 23시간 미국 주식 거래를 지향하는 증권거래소 '24 내셔널 익스체인지'( 24X)가 내년 하반기 새로 문을 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에 따라 내년 하반기 중 미 동부시간 기준 평일 오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 15시간을 거래시간으로 1단계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국시간 기준으로는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이다. 24X는 추후 SEC가 내건 추가 조건을 충족시킨 뒤 평일 거래시간을 23시간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확장된 2단계 거래시간은 일요일 오후 8시부터 금요일 오후 7시까지다. 한국시간으로는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토요일 오전 9시까지다.

나스닥과 더불어 미국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 역시 주식 전자거래플랫폼(NYSE Arca)의 일간 거래시간을 현행 16시간에서 22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는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4시부터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5시∼익일 오전 9시)까지를 거래시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이미 대체거래소(ATS)를 통해 미국 주식의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상황이기도 하다.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대체거래소인 블루오션테크널러지(블루오션)와 제휴를 맺고 이미 평일 24시간 주식 거래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대체거래소가 안정성 측면에서 일반 증권거래소를 대체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다. 블루오션은 시장 변동성 확대로 투자자 주문이 몰리자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했고, 이 때문에 한국 증권사를 통해 주문한 국내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보기도 했다.
트럼프/ 사진= 뉴시스 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사진= 뉴시스 로이터


금융당국의 엄격한 규제를 받는 일반 증권거래소의 24시간 체제로 전환은 다음 날 정규장 거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등 시장 거래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X의 드미트리 갈리노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거래자들은 거래가 종료됐을 때 가장 큰 위험에 노출된다"며 "24X는 중개업체 및 기관·개인 투자자 고객을 위해 24시간 미국 주식 거래를 촉진해 이 문제를 완화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블랙 프라이데이였던 11월 29일 미국의 소매판매액은 작년 대비 3.4% 늘었다. 특히 온라인 소매판매액이 작년보다 14.6% 늘어나 '이제 블프도 온라인'이다.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108억 달러(약 15조원)로 작년보다 10억 달러(1조 4000억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유통정보 업체 센소매틱 설루션스도 미국 소비자들의 블프 당일 오프라인 매장 방문 교통량이 작년 대비 8.2%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통업계 입장에서도 단기간에 집중해 판매량을 끌어올릴 필요성이 떨어졌다. 평소에도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기 때문에 과거처럼 재고를 털어내기 위한 할인 판촉도 힘을 주지 않게 됐다. 소매거래업체 ICSC의 톰 맥기 최고경영자(CEO)는 "블랙 프라이데이는 어려움을 겪는 매장들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는 날로 여겨져 왔지만 이제는 예전만큼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그 다음 주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까지 대형 할인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이 시기 올린 매출이 연말 매출의 성과를 결정짓는 잣대로 여겨져 왔다.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미국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소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오프라인 매장 방문은 크게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달러 패권'에 도전할 조짐이 있는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CIS)를 향해 '100% 관세 부과' 카드를 꺼내 들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브릭스 국가들이 달러에서 벗어나려고 하는데 미국은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새로운 자체 통화든, 기존 통화든 브릭스가 달러 패권에 도전하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미국이라는 수출시장과 작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릭스가 국제교역에서 달러의 대안을 찾을 가능성은 없다.

엔/달러 환율이 29일 약 한 달 만에 달러당 150엔선 밑으로 떨어졌다. 장 중 한때 149.8엔 수준까지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이 149엔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0월 하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에서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지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를 내다본 엔 매수, 달러 매도 움직임이 확산했다"며 도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일본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도쿄 23구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1년 전보다 2.2% 올라 10월의 1.8%보다 상승률이 확대됐다. 엔화 가치는 이달 중순 달러당 156엔대까지 떨어지고서 그 뒤 방향을 바꿔 엔고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선물 시세 기준으로 마침내 마의 10만달러 선을 돌파했다.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SEC의 가상화폐 감독권을 박탈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은 물런 리플 이더리움 도지코인 솔라나 등이 폭발하고 있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CME비트코인 선물은 이날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금요일에 이어 이날 두 번 10만 달러선을 넘어섰다. 선물 상승은 이는 비트코인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증거다. 이런 주세로 볼대 현물 거래에서도 곧 10만달러 선을 넘어 설 것을 보인다. 비트코인이 선물이 10만 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고 개미들이 장에 다시 본격 진입하면 현물 비트코인도 1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상승하자 다른 코인도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과 솔라나 그리고 리플도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물 시장에서 98,500달러를 돌파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에 도달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상승세는 11월 26일 가격 조정 시 고래들이 약 16,000 BTC를 매수하며 강력한 지지를 제공한 결과이다"고 분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