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보도 ... 오클라호마 하원법안 1203(House Bill 1203)’ 암호화폐 준비금 전략비축 =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출범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26일 뉴욕증시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주 하원이 비트코인을 주정부 재정과 연금 기금에 포함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원법안 1203(House Bill 1203)’은 오클라호마주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특정 디지털 자산을 전략적 준비금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다. 다만 전체 기금의 5% 이내로만 투자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이는 당초 제안됐던 10%보다 축소된 수치다. 이 법안을 대표 발의한 코디 메이너드(Cody Maynard) 공화당 하원의원은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투자 한도를 5%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 법안은 시가총액 5억달러 이상 디지털 자산에 한해 투자를 허용하며, 현재 기준으로는 비트코인만 여기에 해당된다.
민주당은 일부 조항에 우려를 표했다. 앤디 퓨게이트(Andy Fugate) 하원의원은 “자산 리밸런싱(재조정) 조항이 빠져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법안 취지에는 동의했다. 멜리사 프로벤자노(Melissa Provenzano) 의원은 “은퇴자들이 암호화폐 투자를 선택적으로 회피할 수 있는지”를 물었고, 이에 대해 메이너드는 “개별 투자 선택권은 없다”고 답했다. 법안은 하원 통과 이후 상원으로 넘어가 심사를 받게 된다. 상원에서도 통과될 경우, 오클라호마주는 비트코인을 국고에 공식 포함하는 미국 최초의 주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설립을 지시한 국부펀드가 관세 수입으로 재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관세 징수를 전담하고자 신설 예정인 미 대외수입청(ERS)이 트럼프 행정부가 설립한 상무부 산하 국부펀드에 관세 수입을 펀드 재원으로 제공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여서 실제 펀드 재원 조달 계획은 추후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수입 및 기타 지능적인 방법으로 국부펀드 재원을 조달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부펀드가 틱톡을 인수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새로 조성되는 미국 국부펀드는 마이클 그라임스 전 모건스탠리의 매니징 디렉터가 이끌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라임스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나, 우버 등 주요 기술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주도하며 월가에서 명성을 쌓은 인사다. 일론 머스크가 440억 달러(63조6천억원)에 트위터(현 엑스(X)) 인수할 때도 자문을 제공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비트코인(BTC), 급등하며 8만7000달러 돌파… 아서 헤이즈 “11만 달러까지 오르고 다시 내린다”
블록미디어블록미디어2025-03-24 17:552 Mins Read
비트코인(BTC), 급등하며 8만7000달러 돌파… 아서 헤이즈 “11만 달러까지 오르고 다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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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한국 시간 3월 24일 오후 5시 50분 비트코인(Bitcoin, $BTC)이 급등세를 보이며 지난 24시간 3.5% 상승해 8만700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의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전 비트멕스(BitMEX) 최고경영자(CEO)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앞으로 11만 달러까지 오르고 이후 7만650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 같은 상승세의 원인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 긴축(QT)에서 양적 완화(QE)로의 전환 가능성을 지목했다.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7만6500달러를 다시 테스트하기 전 11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SNS를 통해 “재무부 채권 매입을 위한 연준의 QE가 시작될 것이다.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때문이라는 설명도 들었다”고 언급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7007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3.28% 상승했다. 일일 거래량은 16억6900만 달러로 74% 증가했다.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도 미결제약정이 7.79% 증가해 560억 달러를 넘어섰다.
# 미국 PCE 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기관들의 비트코인 매수 확대
이번 주 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2월 미국 핵심 PCE 물가지수 발표다. 이는 물가 상승의 지표로 시장 전문가들은 2.6%에서 2.7%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대한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된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인기가 유지되며 유입세가 이어지고 있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및 메타플래닛(Metaplanet)과 같은 기업 투자자들도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수 중이다.
메타플래닛은 최근 15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해 보유 수량을 3350개로 늘렸다. 이러한 기관들의 관심은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아직 초기 단계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주 PCE 지표 발표 이후 시장의 움직임과 기관 투자자들의 추가적인 비트코인 매수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미국 시간 기준 주간 마감 가격을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라이언 리 비트겟(Bitget) 리서치 수석 연구원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금리가 동결되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낮아지면서 비트코인이 안정을 찾고 있다”며 “8만5000달러 위에서 주간을 마감하는 것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선을 지키지 못하면 7만6000달러 수준까지 조정이 이뤄질 수 있고, 반대로 8만7000달러 이상에서 마감하면 보다 명확한 상승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비트코인은 지난 한 주간 0.9% 상승에 그쳐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장기 보유자들의 매집은 이어지고 있다. 에마누엘 카르도조 브리켄(Brickken) 시장 분석가는 “장기 보유자들은 지난 2월월 초부터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축적해왔다”며 “가격 하락 구간에서도 이들이 조용히 물량을 늘리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 2월 11일 1310만개였던 장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3월22일 기준 1330만개를 넘어 두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25만개 이상 증가했다.
다만 장기 보유자들의 매집이 늘고 있음에도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니콜라이 손더가드 냔센 분석가는 “디지털자산 업계 전반에 규제 환경 개선과 기술적 호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글로벌 관세 갈등과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은 최소 다음 달 2일까지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자산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Fear&Greed) 지수는 이날 49점(중립)으로 전날(32점) 대비 개선 흐름을 보였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하고, 100에 가까울 수록 매수 경향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비트코인(BTC) 추가 매수를 암시했다. 회사는 최근 우선주 발행을 통해 약 7억 1,1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세일러는 “needs more orange”라는 멘트와 함께 BTC 차트를 공유해 시장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한 시점은 3월 17일이며, 당시 130 BTC(약 1,070만 달러)를 구매해 총 보유량은 499,226 BTC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12주 연속 매수 이후 소폭 중단되었던 구매 행보를 재개한 것이다.
이번 자금 조달은 주당 85달러에 10% 쿠폰이 적용된 우선주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는 세일러가 주장해온 “비용 중립적(Budget-neutral)” BTC 축적 전략의 일환이다. 그는 미국 정부 역시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세일러는 특히 “미국은 2035년까지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25%를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를 위한 디지털 자산 규제 프레임워크도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최근 블록웍스 디지털 자산 서밋에서 ‘21가지 비트코인의 진실(21 Truths of Bitcoin)’ 연설을 통해 금과 S&P500을 비교하며 “비트코인만이 진정한 가치 저장 수단”이라고 단언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마이크로스트래지의 비트코인 투자 수익률이 28% 이상이며, 미실현 이익은 93억 달러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85,166달러를 기록 중인 가운데, 추가 매수 가능성은 시장에 강한 심리적 지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일러의 행보는 단순한 기업 전략을 넘어 비트코인을 글로벌 금융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시키려는 일관된 철학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이번 자금 조달 이후 실제 매수 시점과 규모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