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만 달러 폭락 경고 … 트럼프 관세폭탄 보복 "국채+가상화폐 처분"

21일 뉴욕증시와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중국이 BTC 보유량을 본격적으로 줄이기 시작했다. 중국 내 약 4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이미 청산되었으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는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의 중장기 강세 흐름을 무너뜨릴 수 있으며, 작년 말 기록했던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을 미국 다음으로 많이 보유한중국이 본격적인 매도에 나설 경우, 이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금융 시스템에도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미국은 비트코인을 경제 시스템에 통합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양국 간 BTC를 둘러싼 정책 엇갈림이 심화될 수 있다.
워처구루는 “중국발 매도세가 현실화된다면 단기간에 비트코인 시장 전반에 패닉셀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 타결을 시사했지만,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는 한 암호화폐 시장은 더 큰 하방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진핑-트럼프 관세폭탄 전면전이 시작된 가운데 중국이 보복으로 미국 국채 대량 매각에 나섰다。중국의 미국 국채 대량 매각 후폭풍으로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국채금리뿐 아니라 달러환율 금갑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 가상 암호화폐도 요동치고 있다。 특히 뉴욕증시 비트코인 금값 등은 연준 FOMC 의사록에서 트럼프 관세의 물가 충격을 우려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연준 의사록 분위기에 비추어 조기 긴급 금리인하가 어려울수 있다는 판단에 실망하고 있다。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메타 아마존 MS 알파벳 아이온큐 리게티등은 ”트럼프 관세 충격“에 흔들리고 있다。
백악관 암호화폐 고문인 하인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친화 정책에 따라, 비트코인을 국가 비축자산으로 채택하려는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무한대의 비트코인을 축적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관세 수입 또는 금 보유분 재평가 등 다양한 수단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하인스는 "내재적 가치를 지닌 자산은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국가 이익"이라며, 비트코인을 금에 비유하며 전략적 비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러한 기조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비트코인 비축 관련 행정명령과도 맞물린다.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도 최근 이 전략을 지지하며, 비트코인 비축이 미국의 재정 부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암호화폐 중심 질서가 형성되면 러시아 등 타국 정부도 유사 전략을 따를 것으로 하인스는 내다봤다.한편, 하인스는 "우리는 글로벌 암호화폐 리더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미국이 암호화폐 중심 국가로 전환할 것임을 재차 시사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억만장자이자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 창립자인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미국 경제가 단순한 경기침체를 넘어선 “더 심각한 붕괴”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 통화 질서가 붕괴하고 있으며, 세계 질서 또한 근본적인 전환기에 들어섰다고 지적했다. 달리오는 NBC 방송의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을 “1930년대와 유사하다”고 비유하며, 미·중의 과도한 부채, 통화 정책의 한계, 글로벌 지정학적 충돌이 겹친 복합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에도 비슷한 사건들이 반복됐으며, 지금은 그 현대적 버전이라고 언급했다.

달리오는 2021년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빚보다는 하드머니에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번 발언에서도 그는 “부채 중심의 시스템보다는 비트코인과 같은 실물 기반 자산에 주목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달리오의 경고에 대해 암호화폐 투자자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역시 “모든 매크로 투자자들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노보그라츠는 연준이 조만간 금리 인하에 ‘강제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달리오는 예고한 ‘일생에 한 번 있는 시스템 붕괴’가 단순한 리세션보다 더 심각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이 그러한 위기 속에서 대안 자산으로 부각될 가능성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고 정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가 폭스뉴스 주말 프로그램 ‘My View’에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집중 조명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온 움직임으로, 미국 내 암호화폐 논의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라라 트럼프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및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비트코인의 가치와 미국이 암호화폐를 보유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