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폭탄 부활, 국제유가 급락, 이탈리아 무정부사태로 인한 우럽증시 부진, 미국 달러강세 그리고 브라질 헤알화와 아르헨티나 페소화 베트남 동화등 신흥국 통화 가치 폭락 그리고 가상화폐 부진 등 여러가지 악재가 동시에 미국증시 다우지수를 위협하고 있는 형국이다.
미국증시 다우지수등 실시간 시세 Stock Market Overview
NASDAQ 7368.20 -65.65 ▼ 0.88%
NASDAQ-100 (NDX) 6896.70 -64.22 ▼ 0.92%
Pre-Market (NDX) 6931.34 -29.58 ▼ 0.42%
After Hours (NDX) 6958.37 -2.55 ▼ 0.04%
다우지수 DJIA 24277.19 -475.9 ▼ 1.92%
S&P 500 2679.56 -41.77 ▼ 1.53%
Russell 2000 1617.61 9.32 ▼ 0.57%
미국 증시 현지시간 Data as of May 29, 2018 | 3:12PM
미국 증시 전문가들은 다우지수등이 떨어진 것과 관련하여 이탈리아의 정국 혼란을 주목하고 있다. 이탈리아 무정부상태가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19개국 전체를 위협하는 뇌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유럽 증시와 함께 미국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FTSE MIB 지수는 2.65% 빠졌다.
독일 증시에서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3% 하락하여 1만2666.5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1.29% 내려 5438.06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1.26% 하락하여 7632.64로 마쳤다. 그 바람에 유럽 평균으로 볼 수 있는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1.56% 하락하여 3428.14에 거래를 마쳤다.
국게유가 29일(현지시간) 하락세를 계속했다.
국제유가 하락도 다우지수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이날 NYSE 에서 미국의 주종원유인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즉 WTI는 배럴당 1.7%, 금액으로는 1.15달러 떨어져 66.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75달러대로 내려 앉았다. .
사우디와 러시아가 비밀 회담을 해 기존 감산조치의 완화를 시사한 것이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 금값은 달러화 강세 여파로 내렸다. COMEX 에서 6월물 금 가격은 0.4% 떨어진 129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와 중에 미국이 중국산 수입 첨단기술 품목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무역전쟁의 가능성이 높아져 이또한 미국 증시 다우지수에 악재가 되고 있다 .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고율의 관세 폭탄을 부과할 품목을 최종 선정해 다음 달 15일 발표하기로 했다.
중국의 10대 핵심산업 육성 프로젝트인 '중국제조 2025'에 포함된 고성능 의료기기, 바이오 신약 기술 및 제약 원료 물질, 산업 로봇, 통신 장비, 첨단 화학제품, 항공우주, 해양 엔지니어링, 전기차, 발광 다이오드, 반도체 등 1300개 품목이 관세부과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다"며 미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사례를 조사할 가능성을 이미 시사한 있다.
해결된 줄 알았던 미국 중국 무역전쟁이 다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