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준 (Fed) 의장은 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회의에서 "조만간 자산매입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산매입이란 연준이 돈을 풀어 시중의 금융자산을 사모으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통화증가와 금리인하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제롬파월의 자산매입 재개 발표에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제롬 파월은 연준의 자산매입은 최근 뉴욕증시에서 일시적 '발작' 증세를 보였던 자금시장의 단기 유동성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다.
미국 연준은 최근 자금시장에서 초단기 금리가 최고 10%까지 치솟는 '일시 발작'이 일어나자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를 통해 단기 유동성을 공급해온 바 있다. 연준이 레포 거래를 통해 단기유동성을 공급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었다.
미국 연준은 오는 29~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