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구글 고유의 색깔인 파랑·빨강·노랑·초록 4가지 색깔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다만 이전에 비해 다소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구글의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 테이마 예호슈아와 사용자 경험 디렉터 보비 내스는 이날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디자인 변경을 발표했다.
이들은 "옛날에는 구글이 데스크톱 PC라는 한 가지 기기로부터 도달하는 단일한 도착 장소였으나, 요즘은 다양한 플랫폼, 앱, 기기를 통해 구글 제품들과 상호작용을 한다"며 "가장 작은 화면들에서도 구글의 마법이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로고와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구글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구글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도 알려 준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구글 서비스 일부에 사용돼 왔던 파란색 소문자 'g' 아이콘은 사라지게 되며, 4가지 색으로 된 알록달록한 대문자 'G'가 이를 대신하게 된다.
구글은 "이번 로고 변경은 처음이 아니며 새로운 로고가 영원히 사용되지도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새로운 로고는 검색과 지도, G메일, 크롬 등 구글을 통해 이뤄지는 모든 일들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