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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연구회, '로미오와 줄리엣' 각색한 '해미오와 금이에' 18~19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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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연구회, '로미오와 줄리엣' 각색한 '해미오와 금이에' 18~19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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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은 세기의 문호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강렬한 운명적 연애비극이다.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어 온 '로미오와 줄리엣'이 한국 전통 악기인 해금, 가야금, 아쟁과 피아노 등의 서양악기와 융합된 선율 위에 '해미오와 금이에'라는 이름으로 공연된다.
해금음악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목표로 설립된 해금연구회는 오는 18일과 1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에서 '해이오와 금이에'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시대적 배경을 현재로 옮겨오고 배우의 의상이나 말투도 현대적으로 전환했으며, 영상과 현대무용을 결합한 컨버전스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전막 전곡 초연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서홍준, 김태근, 양승환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작곡가들의 개성 있는 해금 창작곡을 위촉받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해금의 오롯한 음색과 현대적 테크닉을 선보일 연주자 75명이 펼치는 연주 또한 주목된다. 예술감독은 서울대 국악과 교수 양경숙이 맡았으며, 해금연주의 디바 김애라는 음악감독으로, 총괄기획에는 고수영,

노은아가 4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권우경 연출가와 함께 공연을 진행한다.

해금연구회는 약 330명의 해금전공자로 구성된 모임이다. 1992년에 설립된 해금연구회는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며 전통음악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금창작곡 발표와 실험적인 해금창작곡들을 실험해왔다.
한편 '해금, 셰익스피어와 만나다Ⅱ 해미오와 금이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작년에 창작산실 우수작품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이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