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엑손모빌, 싱가포르 주롱 아로마틱스 인수

공유
3

엑손모빌, 싱가포르 주롱 아로마틱스 인수

싱가포르의 주롱 아로마틱스의 정제 공장. 자료=주롱 아로마틱스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싱가포르의 주롱 아로마틱스의 정제 공장. 자료=주롱 아로마틱스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미국의 석유회사인 엑손모빌(ExxonMobil)은 28일(현지 시간) 싱가포르의 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주롱 아로마틱스(Jurong Aromatics)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엑손모빌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인수로 싱가포르에서 미국의 방향족 화합물 생산량이 연간 350만t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플라스틱 병 및 합성 섬유 제조에 사용되는 석유 화학 제품인 파라자일렌(paraxylene) 180만t이 포함된다.
주롱아로마틱스는 SK그룹과 중국 및 인도 기업의 합작으로 설립됐다. 지난 2014년 가동 직후 유가 급락으로 수익성이 동반 하락하면서 운영이 중단돼 결국 2015년 채권단 관리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SK그룹은 손실을 털고 나왔고, 채권단에 의해 자산 매각이 진행됐으며, 엑손모빌이 상반기에 우선 인수협상 대상자가 되어 이날 인수를 완료했다.

또한 주롱 아로마틱스의 인수로 엑손모빌의 싱가포르 생산량은 하루 약 6만5000배럴의 수송 연료 용량이 추가될 것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