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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비' 강타한 텍사스 화학공장 폭발 가능성에 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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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비' 강타한 텍사스 화학공장 폭발 가능성에 주민 대피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텍사스 아르케마 화학공장의 폭발 가능성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대피했다. 자료=아르케마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텍사스 아르케마 화학공장의 폭발 가능성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대피했다. 자료=아르케마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텍사스 주 남동부 화학공장이 폭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공장에서 반경 2.4㎞ 내 거주하는 주민들은 폭발 위험성 때문에 사전 예방 조치로 대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아르케마(Arkema) SA 공장 소유주는 텍사스 크로스비(Crosby)에서 "화학공장이 심각하다"며 "모든 직원을 공장에서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이 화학 공장은 허리케인 하비 영향으로 100㎝ 이상 비가 내려 지난 일요일부터 정전되기도 했다. 공장 백업 발전기는 물에 잠겨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스비는 휴스턴에서 북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해리스 카운티 소방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아르케마 화학공장에서 1.5마일 이내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을 대피시켰다고 발표했다.

만일 아르케마 화학공장이 폭발하면 화학 반응으로 인해 많은 양의 유독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높은 수위로 인해 일부 보충 컨테이너의 냉장 보관이 손상됐으며 원격시스템으로 사태를 모니터링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케마 대변인은 "위험이 임박한 것으로 믿지 않지만 현장에서 화재와 폭발로 이어지는 화학 반응이 일어날 잠재적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