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KFC 중국, "웃으면 결제 끝"…얼굴인식결제시스템 'Smile to Pay' 도입

공유
2

KFC 중국, "웃으면 결제 끝"…얼굴인식결제시스템 'Smile to Pay' 도입

중국 항저우 KFC의 레스토랑 KPRO에서 얼굴인식결제시스템 '스마일 투 페이'를 도입했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항저우 KFC의 레스토랑 KPRO에서 얼굴인식결제시스템 '스마일 투 페이'를 도입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중국 항저우의 KFC 레스토랑 KPRO가 최근 알리페이(Alipay)에 의한 얼굴인식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은 식사가 끝난 후 웃으면서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간단히 결제가 끝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KPRO는 알리바바 그룹 계열사의 앤트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Ant Financial Services Group)이 출시한 '스마일 투 페이(Smile to Pay)' 시스템을 처음 사용하는 매장으로 기록됐다.
앤트는 "결제 창에 웃으면 결제가 되는 스마일 투 페이 서비스는 처음이지만, 결제서비스에 얼굴인식을 사용하는 것은 처음은 아니다"고 말했다. 얼굴인식결제시스템은 삼성, 페이팔(PayPal), 마스터카드(MasterCard), NEC 등이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KFC 레스토랑 KPRO 고객은 주문 카운터에서 3D카메라에 얼굴을 스캔할 뿐만 아니라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전화번호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앤트는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2015년 독일에서 열린 '세빗(CeBIT)'에서 베타 버전을 발표한 후 이 기술을 꾸준히 개선해 왔다고 밝혔다.

KFC는 지난 7월 프라이드 치킨보다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KPRO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이 새로운 레스토랑의 메뉴는 샐러드나 주스 등을 판매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