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업계에 따르면 불량품 중국산 태양전지모듈이 인도 시장에서 할인 판매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마감기일이 다가오면 공사업자들은 비용과 일정을 맞추기 위해 값싼 중국산을 택한다는 것이다. 태양광전지모듈은 태양광 발전소 총 비용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광 전지 패널의 평균 효율은 16~22%에 불과하기 때문에 표준 이하의 품질은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온라인 태양열 플랫폼 마이선(MYSUN)의 가간 버마니(Gagan Vermani) CEO는 "A급 개발자가 미세 균열과 기타 결함으로 인해 자재를 거부하면, 다른 개발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를 구입한다"면서 "이 같은 관행은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표준에 미달하는 장비의 폐기를 의무화 하는 동시에 태양광 장비에 대한 보다 엄격한 품질 기준을 내걸어 판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도 정부는 불량 태양광 장비가 시중에 대거 유통됨에 따라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산 태양광 장비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중국 태양전지모듈 제조업체에는 트리나 솔러(Trina Solar Ltd), 진코 솔러(Jinko Solar), JA 솔러 홀딩스(JA Solar Holdings), ET 솔러(ET Solar), 친트 솔러(Chint Solar), GCL-폴리 에너지 홀딩스(GCL-Poly Energy Holdings Ltd.) 등이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