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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죽음의 다카타 에어백' 장착 486만대 중국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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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죽음의 다카타 에어백' 장착 486만대 중국서 리콜

폭스바겐이 중국에서 연료 펌프 불량으로 181만대를 리콜한 데 이어 다카타에어백을 장착한 차량 486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이 중국에서 연료 펌프 불량으로 181만대를 리콜한 데 이어 다카타에어백을 장착한 차량 486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폭스바겐은 '죽음의 에어백'으로 불리는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해 중국에서 판매한 486만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14일(현지 시간) 영국의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05년 초부터 수입 또는 현지생산으로 판매된 일본 부품업체 다카타의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이다. 리콜은 내년 3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리콜은 중국 당국이 올해 초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에 대해 GM,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독일 자동차제조업체에 리콜을 요청한 후 나왔다.

폭스바겐은 다카타 에어백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에어백이 터질 위험이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받아들여 중국 당국과 공동으로 리콜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다카타가 생산한 에어백은 자동차 충돌 시 에어백이 펼쳐지면서 파편이 튀어 사람을 다치게 하는 치명적 결함이 확인됐다. 전 세계에서 최소 16명이 사망했으며 180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수천만 대의 차량을 리콜하는 사태로 발전했으며, 다카타는 결국 파산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