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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중국서 다카타 에어백 장착 어코드 등 24만500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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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중국서 다카타 에어백 장착 어코드 등 24만5000대 리콜

중국에서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해 리콜 명령을 받은 혼다 어코드.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에서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해 리콜 명령을 받은 혼다 어코드.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와 중국 현지 합작사 광치(광저우혼다)는 '죽음의 에어백'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 24만5000대를 리콜한다고 1일(현지 시간) 중국 국가질검총국(AQSIQ)에 신고했다.

리콜에 영향을 받은 차량은 어코드, 피트, 시티, 크로스투어, 에버러스 등 24만5000대이다.
AQSIQ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에는 일본 제조사인 다카타가 생산한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장착되어 있다.

다카타가 생산한 에어백은 자동차 충돌 시 에어백이 펼쳐지면서 파편이 튀어 사람을 다치게 하는 치명적 결함이 확인됐다. 전 세계에서 최소 16명이 사망했으며 180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수천만 대의 차량을 리콜하는 사태로 발전했으며, 다카타는 결국 파산했다.

한편 AQSIQ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37개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2000만대의 차량이 결함이 있는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말까지 24개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1059만대의 차량을 리콜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