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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미국간 세계에서 가장 빠른 400Gbps 해저 광케이블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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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미국간 세계에서 가장 빠른 400Gbps 해저 광케이블 연결

필리핀-일본-미국을 잇는 쥬피터 해저 광케이블 구축프로젝트. 이미지 확대보기
필리핀-일본-미국을 잇는 쥬피터 해저 광케이블 구축프로젝트.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NTT커뮤니케이션즈 주식회사(NTT Com)는 아시아-미국 간 새로운 대용량 해저 광케이블 '쥬피터(JUPITER)' 건설에 합의하고 지난 27일 건설 협정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NTT Com을 비롯해, 소프트뱅크, 페이스북, 아마존, 필리핀의 통신기업 PLDT, 홍콩 통신사업자 PCCW글로벌 등 6개사가 참여했다. 쥬피터는 미국-일본-필리핀을 잇는 총 연장 약 1만4000㎞의 대용량 해저 광케이블 건설 프로젝트다.
일본에서는 미에현과 지바현, 필리핀에서는 다옛,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와 로스앤젤레스주에 연결된다. 특히 쥬피터와 NTT Com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국제 해저 케이블(ASE, APG, PC-1 등)을 결합하여 아시아 주요 도시와 미국을 이중으로 연결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쥬피터는 광파장 다중 전송 방식에 의해 400Gbps의 전송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일 간 해저 케이블로는 최고 속도다. 400Gbps는 1초에 약 6시간 분량의 HD영상(영화의 경우 약 3개)를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또한 최신의 파장 선택 기능(WSS ROADM : Wavelength Selective Switching Reconfigurable Optical Add Drop Multiplexing)을 탑재한 케이블 분기 장치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 재해 등 예기치 못한 케이블 결함이 발생한 경우 등에도 전송 루트 및 전송 용량 등을 원격으로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