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영국, 10년만에 기준금리 인상…0.25%포인트 인상해 0.5%

공유
0

영국, 10년만에 기준금리 인상…0.25%포인트 인상해 0.5%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가 2일(현지 시간) 기준 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가 2일(현지 시간) 기준 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2일(현지 시간) 10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영란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10만이다.
통화정책위원회(MPC)는 찬성 7, 반대 2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브렉시트를 별정한 후 경기가 활기를 잃은 데다가 최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가까이 치솟으면서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이번 결정은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상 없이 목표치 2%로 돌아갈 것 같지 않고, 4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실업률 역시 감안한 조치"라며 "브렉시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시기에 완만한 금리 조정은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영란은행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후 파운드화는 급락했다. 달러대비 파운드화 환율은 1달러당 1.3115달러로 1% 하락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