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애플스토어에서 10일(현지 시간) 아이폰 수리 중 배터리가 발화해 고객과 직원이 긴급 대피했다. 앞서 비슷한 사고가 9일 스위스 취리히의 애플스토어에서도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아이폰 배터리를 교환하는 중에 발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애플은 '배터리 게이트' 이후 배터리 손상 정도에 관계없이 아이폰 배터리를 일반 요금 8만8000원에서 약 60% 감액한 3만2000원에 교체해주고 있다. 이전 아이폰에서 의도적으로 성능을 떨어뜨리고 있었던 사실이 발각되어, 사용자들에게 배터리를 교체해주고 있는 것이다.
아이폰에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강한 압력을 받으면 발화하는 특징이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