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레키파 지역에서 강진으로 55세의 남성이 바위에 깔려 사망했고, 다른 한 명도 점토로 만든 집이 무너지는 바람에 변을 당했다. 국가재난국은 아레키파, 야우카, 스퀴드 3개 도시에서 최소 65명의 부상자가 나왔으며, 가옥 63채가 무너져 13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페루 국영 통신은 현지 도로에 피해가 나오고 있지만 공항과 항구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은 14일 오전 피해지역의 피해상황을 확인한 후 "전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 인도적 지원 물자 등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8∼21일 페루를 찾을 예정이다. 교황 방문 예정지역에 일부 지진 피해 지역도 포함돼 있으나, 페루 당국은 교황 일정에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