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백악관 게리 콘 사표 다우지수 강타… 트럼프 관세폭탄 마침내 내일 발표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뉴욕증시가 또 하락했다.

다우지수 0.33% ↓S&P 500 ↓나스닥 0.33%↑
8일 뉴욕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지수와 S&P 500지수 등 뉴욕증시의 주가지수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단 나스닥 지수는 막판에 조금 올라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폭탄을 예고하며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무역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게리 콘 백악관 경제위원회 위원장까지 사표를 내면서 불안감이 증폭하고 있는 것이다,

뉴욕증시에 게리 콘 위원장의 사표가 알려진 직후 다우지수와 S&P 500지수 그리고 나스닥 지수 등 뉴욕증시의 주가지수들은 크게 내렸다.

이런 가운데 새해 들어서도 미국 무역적자 확대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더 키우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1월 중 상품·서비스 무역적자가 전달의 539억달러보다 5% 더 많은 566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최근 5개월 연속 적자 폭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1월 무역적자 폭은 2008년 10월 이후 월간 기록으로 최대다.

수입은 전월과 비슷한 2575억달러인데 반해 수출은 2009억달러로 1.3% 줄었다.


그 바람에 미국은 상품에서 765억달러의 적자를, 교육과 금융을 포함한 서비스 부문에서는 199억달러의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과의 교역에서는 2015년 9월 이후 최대 수준인 360억달러의 적자를 보았다.

다음은 한국시간 오전 4시50분 현재 뉴욕증시 주가

다우지수와 S&P 500지수 그리고 나스닥 지수

Index Value Change Net / %

NASDAQ 7364.87 -7.14 ▼ 0.10%
NASDAQ-100 (NDX) 6898.36 -14.66 ▼ 0.21%
Pre-Market (NDX) 6863.64 -49.38 ▼ 0.71%
After Hours (NDX) 6830.34 -82.68 ▼ 1.20%
DJIA 24667.94 -216.18 ▼ 0.87%
S&P 500 2713.74 -14.38 ▼ 0.53%
Russell 2000 1567.80 5.59 ▲ 0.36%

게리 콘 백악관 경제위원장은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폭탄' 조치를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면으로 충돌해 사표를 냈다.

게리 콘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불투명한 정책 결정 절차들을 정리해내고 실질적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하는 능력을 가진 몇 안 되는 정책통으로 꼽혀왔다.

그런 만큼 콘 위원장이 떠난 이후의 상황에 대해 내부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행 불가능한 의견을 고집할 때 어떻게 제동을 걸어야 할지를 아는 '브레인'은 이제 대통령 주변에 거의 남아있지 않게 됐다.

콘 위원장의 중도하차 여파로 NEC 관계자들을 포함해 백악관 관리들의 엑소더스 움직임이 가속화 할 수 있다.

한편 멕시코는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높은 관세를 물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획에 보복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장관은 이날 멕시코 텔레비사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대해 "멕시코도 우리는 대응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유럽과 중국에 이어 멕시코까지 무역전쟁에 나서는 모양새다.



뉴욕증시 마감시세 다우지수와 S&P 500지수 그리고 나스닥 지수

Index Value Change Net / %

NASDAQ 7396.65 24.64 ▲ 0.33%

NASDAQ-100 (NDX) 6929.39 16.37 ▲ 0.24%

Pre-Market (NDX) 6863.64 -49.38 ▼ 0.71%

After Hours (NDX) N/A N/A %

DJIA 24801.36 -82.76 ▼ 0.33%

S&P 500 2726.80 -1.32 ▼ 0.05%

Russell 2000 1574.20 11.99 ▲ 0.77%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