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국 국무원에 따르면 2월 중 수출은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5% 급증했다. 이 같은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월별 기록으로는 2015년 2월 48.2%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2월에는 중국의 연중 최대명절인 춘절이 끼어 있어 생산 및 수출 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보는 전망도 많았다. 이런 계절적 악조건 속에서도 중국의 수출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중국의 2월 중 무역수지 흑자는 337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중국 위안화 기준으로는 무역흑자 규모가 2248억8000만위안에 이르렀다.
중국은 수출이 늘어나고 흑자가 확대된 것은 달러 강세로 위안화 환율이 약세를 보인 때문으로 보고 있다.
반면 미국은 중국이 미국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고 정부 보조금과 덤핑으로 다른 나라 시장을 장악한 결과로 보고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