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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최대 61억 달러 조달…7월 9일 홍콩거래소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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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최대 61억 달러 조달…7월 9일 홍콩거래소 상장

중국 샤오미(小米)는 오는 7월 9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샤오미(小米)는 오는 7월 9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는 23일(현지 시간) 7월 9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공모 가격은 주당 17~22홍콩 달러에 21억8000만 주를 발매한다. 조달액은 최대 약 480억 홍콩 달러(61억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에서 기자 회견한 샤오미 레이 쥔 최고 경영자(CEO)는 "새로운 스테이지로 넘어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6월 25일부터 개인 투자자의 구입 신청을 접수한다. 공모전에 인수를 약속하는 기초투자자는 미국 반도체기업 퀄컴과 교통‧금융‧부동산 3대 산업이 주력인 국영기업 자오상쥐그룹(招商局集团), 중국 택배 공룡 순펑(顺风), 중투중재기금관리유한회사(中投中财), 국개장비(国开装备), 바오리부동산(保利) 등 7개 기관이 기초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조달한 자금을 연구 개발과 해외 사업의 확대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에 충당할 계획이다.

2010년에 창업한 샤오미는 저렴한 가격에 성능이 뛰어난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면서 '중국의 애플'로 불렸다. 미국 IDC에 따르면 2018년 1~3월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에 이어 세계 4위에 올랐다. 특히 중국 이외에 인도에서 판매를 늘리고 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생활가전의 개발과 판매에 주력하면서 수익의 다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