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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 시리즈4 판매 호조…조립업체 콴타 생산능력 한계로 제2공급업체 선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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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 시리즈4 판매 호조…조립업체 콴타 생산능력 한계로 제2공급업체 선정도

예상보다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애플 워치 시리즈4.이미지 확대보기
예상보다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애플 워치 시리즈4.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애플은 신형 '아이폰XS' 시리즈에서는 혁신기술보다 기능 업그레이드에 그쳤다. 하지만 '애플 워치 시리즈4'는 심전도를 체크하는 등 소비자 눈높이에 딱 맞춤으로써 큰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애플 워치 시리즈4'가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면서 조립을 담당하는 기업 콴타(Quanta)의 생산 능력이 한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애플은 대만 업체 콤팔(Compal)을 제2공급 업체로 선정하고 오는 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28일(현지 시간) 대만 IT잡지 디지타임스(DigiTimes)에 따르면 애플 워치 시리즈4에 힘입어 콤팔이 애플 워치를 제조하게 됐다. 물론 콤팔은 애플 워치 시리즈3 발매 직전에도 콴타가 새 모델 양산에 집중하는 동안 이전 모델을 생산한 경험이 있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애플 제품 관련 예측으로 유명한 대만 애널리스트 궈밍치(郭明錤)은 "애플 워치 시리즈4의 판매가 예상보다 훨씬 좋다"고 분석하면서 "콤팔이 제2공급 업체에 추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궈밍치는 올해 애플 워치 시리즈4의 출하 대수를 1800만 대에서 1850만~1900만 대로 상향 조정해 발표했다. 실제로 애플 직판 사이트에서 판매 호조로 배송은 10월 하순 이전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본 주요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주문"으로 표시되어 품귀 상태에 있다.

애플 워치 시리즈4는 디스플레이가 기존 대비 30% 대형화로 넓어졌으며, 착용감이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새 프로세스 채용으로 피트니스 및 알림 기능도 충실해졌다는 평가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