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폭락, 신흥국 환율위기 위험한 나라 리스트… ①아르헨티나 ② 터키 ③ 남아공 ④우크라이나 ⑤이집트⑥ 미얀마

기사입력 : 2018-10-11 05:37 (최종수정 2018-10-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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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환율위기, 가장 위험한 나라 리스트… ①아르헨티나 ② 터키 ③ 남아공 ④우크라이나 ⑤이집트⑥ 미얀마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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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신흥국 금융위기가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와 외환시장에서는 어느 나라부터 무너질 것인가를 예측하는 블랙리스트까지 나돌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국가 부도의 가능성을 판별할 때 6가지의 기준을 복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국내총생산 즉 GDP 대비 국가부채의 비율이다. 국가 경제 규모에 비해 부채 비중이 높으면 높을수록 환경 변화에 취약하다.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긴축발작이 일어나 돈이 빠져 나갈 때 국가 부채가 많으면 제때 갚지 못해 부도를 낼 수 있다. IMF는 이 비율이 50%를 넘으면 일단 위험군으로 분류한다. 많은 신흥국들이 위험선 50%를 넘어서고 있다.

둘째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수지다. IMF는 재정적자가 GDP의 2%를 넘으면 위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셋째는 GDP 대비 경상수지다. 경상적자가 GDP의 5% 이상이면 위험국가로 본다. 넷째는 단기외채와 외환보유액의 상관 관계. 1년 이내에 갚아야 할 단기외채가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액(FR)보다 많다면 위험한 나라인 셈이다. 다섯째는 물가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준으로 연율 5% 이상 오르면 불량국가로 치부된다. 그리고 여섯째는 성장률이다. 성장률은 일률적인 기준을 정하기는 어렵다. IMF는 잠재성장률보다 실질성장률이 3년 이상 낮은 나라를 위험군으로 본다. 절대 성장률이 마이너스인 나라도 물론 문제 국가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 6개의 IMF 기준 가운데 3개 이상에서 기준치를 미달한 나라를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인한 긴축발작에 아주 취약한 나라로 판단했다. 아르헨티나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이집트 미얀마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중에서도 아르헨티나와 터키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두 번째로 위험한 단계인 2등급 위험국가군에는 브라질 그리스 헝가리 인도 멕시코 말레이시아 그리고 베트남 등이 들어가 있다. 그 다음 3등급 위험 국가로는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페루 폴란드 카타르 등이 지목됐다.

한국 타이완 칠레 필리핀 태국 UAE 체코 러시아 등은 신흥국 위기에 휩싸일 가능성이 가장 낮은 나라로 꼽혔다. 특히 우리나라는 IMF의 6개 위기 판단 기준에서 모두 최상의 등급을 받아 가장 안전한 나라라는 판정을 받았다. 월가에서는 신흥국 위기가 야기되었을 때 자금을 대피시킬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나라로 한국을 지목하고 있기도 하다.

이 같은 국가별 위험도 판정은 이른바 펀더멘털로 불리는 거시경제지표를 기초로 한 것이다. 거시경제 지표가 양호하다는 것은 그만큼 위기에 대처할 여력이 풍부하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펀더멘털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펀더멘털이 아무리 좋아도 전쟁이나 외교 마찰 그리고 정정 불안에 휩싸이면 경제가 무너질 수 있다. 브라질은 펀더멘털 상으로는 2등급 위험군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대선을 앞두고 정정이 불안해지면서 헤알화가 연일 폭락하고 있다. 올 10월 대선에서 또 불복사태가 나온다면 브라질 경제가 무너질 수 있다.

미국과의 외교 마찰로 경제제재를 받고 있거나 받을 예정인 이란과 터키는 그만큼 더 위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하나의 변수는 미·중 무역전쟁이다. 중국에 원자재 공급자 역할을 하던 신흥국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기지 역할을 하던 신흥국들도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 무역분쟁이 확산되면 대중 무역의존도가 높은 신흥국들은 그만큼 더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국제유가는 원유 생산이 적거나 아예 없는 신흥국에 부담이다.

위기의 시대에는 파트너 선택에 특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 무너지는 신흥국에 투자를 하거나 외상무역을 했다가 유탄을 맞을 수도 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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