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래폭풍 Dust storm (黑風)이 온다. 한반도 진입 시작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오늘날씨 미세먼지 비상이다.

오늘날씨 미세먼지는 중국 모래폭풍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마스크 사용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상청은 27일 베이징 등 상당수 지역에서 모래 태풍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장 자치구 부근에서 발생한 모래폭풍이 중국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래폭풍은 영어로 Dust storm으로 쓴다. 중국 일부에서는 흑풍(黑風)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건조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래를 동반한 강력한 바람을 말한다.

지역이나 국가에 따라서 부르는 명칭이 조금씩 다르지만 캄신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아시아의 황사는 미국까지 영향을 미친다.
화성에서도 모래폭풍이 발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건조기후 지역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다.

그 때문에 밤이 되면 낮 동안 뜨거워졌던 공기가 대류 현상으로 인해 위로 올라간다.

이때 먼지와 모래 역시 함께 하늘로 올라간다.

이 모래가 바람을 만나면 모래폭풍이 된다.

서로 다른 두 개의 공기 덩어리가 한 지역에서 부딪치면 강력한 바람이 이는데, 이 때 땅에 모래가 있으면 바람과 함께 모래폭풍이 일어나게 된다.

황사(黃沙)는 영어로 yellow dust 또는 yellow sand , yellow wind 등으로 번역된다.

미국에서는 중국모래 폭풍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China dust storms 또는 Asian dust라고 번역한다.

황사는 그 속에 섞여 있는 석회 등의 알칼리성 성분이 산성비를 중화함으로써 토양과 호수의 산성화를 방지하고 식물과 바다의 플랑크톤에 유기염류를 제공하는 등의 장점이 있다.

문제는 인체의 건강 특히 폐에 치명적이다.
바람에 의해 지표의 토양 일부가 대기 중으로 올라가서 먼 곳까지 이동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강한 바람이 있어야 한다.


지표면의 토양은 흙가루가 매우 작고 건조하여야 한다.

지표면에 식물 군락 등이 형성되어 토양 일부가 공중으로 떠오르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역과 그 일대는 황사가 만들어지기에 아주 적합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황사가 발생하는 지역의 대부분은 해발 약 1,000미터(m) 이상에 위치하고 있다.

고지대에서 바람을 타고 한반도 등 동북아 지역으로 이동하기가 수월하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사막화가 가속되고 있는 중국의 반건조지역에서는 겨울철 가뭄이 심한 경우 지표가 매우 건조해져서 대기 중에 황사가 발생한다.

황사 발원지는 편서풍대에 위치함에 따라 서쪽에서 동쪽으로 바람이 분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