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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2년 내 완전 자율주행 머스크 전망은 근거 없는 낙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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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2년 내 완전 자율주행 머스크 전망은 근거 없는 낙관론"

전문가 "테슬라 잇단 충돌사고 등 실제 자율주행기술 웨이모보다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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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최근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한 연구원과의 인터뷰에서 완전한 자율주행 차량을 시장에 내놓는 데 앞으로 2년도 안 걸릴 것이라며 테슬라는 다른 경쟁회사보다 크게 앞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런 전망이 잘못됐을 수 있다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그의 주장이 지나친 낙관론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경제평론가 하쉬 차우한은 16일(현지 시간)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 CCN 기명 칼럼에서 머스크의 이런 주장을 뒤집을 수 있는 논거들이 많다고 반박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차가 일으킨 치명적인 충돌사고들을 예로 들었다. 지난 2016년 자율주행차의 제동장치가 제때 작동하지 않아 트레일러에 차가 곤두박질하는 사고를 거론했다.

불과 몇 달 전에 플로리다에서 인명피해를 낸 2건의 테슬라 차 충돌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사실도 꼽았다.

이 평론가는 이런 상황에서 머스크가 다른 경쟁사보다 앞설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하게 여겨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의 자율주행차량 사업부문인 웨이모(Waymo)가 테슬라보다 더 앞서 있다는 업계의 시각도 전했다.

한때 구글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에 자문을 맡았던 브래드 템플턴은 테슬라가 웨이모의 6년 전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웨이모의 자율주행 차량들은 지난해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126만 마일의 주행 기록을 쌓았다. 웨이모는 10년 동안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해 왔고 상업용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한 최초의 회사이기도 하다.

차우한은 구글 자율주행차량 사업부문 CEO인 존 크라프칙이 웨이모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차의 한계가 늘 있기 때문에 인간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드 CEO 짐 해켓도 테슬라가 자율 차량시대의 도래를 과대 평가하고 있다며 문제가 너무 복잡하고 애플리케이션들의 기능들은 협소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