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프로필] 우크라이나 대통령 당선자 젤렌스키 누구? 유대인 탤런트 출신 국민배우

기사입력 : 2019-04-22 05:10 (최종수정 2019-04-2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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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당선된 유대인 탤런트 출신 국민베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코미디언 출신의 정치 신인이 현 대통령을 꺾고 사실상 당선된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의 풀 네임은 볼로디미르 올렉산드로비치 젤렌스키이다. 우크라이나어로 Володи́мир Олекса́ндрович Зеле́нський로 쓴다.

젤렌스키는 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크리비리흐에서 유대인 부모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인 올렉산드르 젤렌스키는 크리비리흐 경제 연구소에서 사이버 네트워크 및 컴퓨터 하드웨어학과 교수로 근무했으며 그의 어머니인 림마 젤렌스카는 공학자로 활동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문법학교에 입학하기 이전에 4년 동안 아버지가 일하던 몽골 에르데네트에 거주했다. 젤렌스키는 키예프 국립 경제 대학교 크리비리흐 캠퍼스에서 법학과를 전공했지만 법학자로 활동하지 않았다.

17세 시절에 크리비리흐에서 텔레비전 유머 경연 프로그램인 KVN에 합류했고 1997년에는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크리비리흐 교통 희극단에 입단하여 KVN 메이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97년에 희극단 크바르탈 95를 결성하여 지휘했고 1998년부터 2003년까지 KVN의 메이저 리그와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공연을 전개했다. 팀원들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구 소련 국가를 순회하면서 희극 공연을 전개했다. 2003년에는 우크라이나의 텔레비전 방송국 1+1에서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을 시작했고 2005년에는 동료들과 함께 텔레비전 방송국 인테르로 자리를 옮겼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우크라이나의 텔레비전 방송국 인테르의 이사 겸 총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2015년에는 크바르탈 95에서 제작한 텔레비전 드라마 《국민의 일꾼》에서 우크라이나의 대통령 역할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30대 고등학교 역사 교사가 우크라이나 정부의 부패를 비판하는 인터넷 동영상에 출연한 이후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젤렌스키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유로마이단 시위를 지지했다. 또한 돈바스 전쟁에서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을 지지했다. 2018년 3월에는 텔레비전 방송 제작사인 크바르탈 95 소속 인사들과 함께 이 회사가 제작한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이름을 딴 정당인 국민의 일꾼을 창당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2003년 9월에 올레나 젤렌스카(혼전 성은 키야슈코)와 결혼했다. 올레나 젤렌스카는 젤렌스키가 다녔던 문법학교 출신이다. 2004년 7월에는 그의 첫째 딸인 올렉산드라가 태어났고 2013년 1월에는 그의 둘째 아들인 키릴 젤렌스키가 태어났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1)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73.2%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페트로 포로셴코(53) 현 대통령은 25.3%를 얻은 것으로 추산됐다.

출구조사 결과로 사실상 승리를 확신한 젤렌스키 후보는 짤막한 연설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감사했다.

젤렌스키 후보는 "결코 여러분을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출구조사에서 50%포인트 가까이 뒤진 것으로 나타나자 포로셴코 대통령은 패배를 인정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결과가 명백하다며 패배를 시인하고 젤렌스키에게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 코미디언 출신으로 지난 2015년부터 방영된 인기 TV 드라마 '국민의 종'에서 주인공인 대통령 역을 맡아 '국민배우'로 부상한 젤렌스키는 부패하고 무능한 기성 정치인에 대한 국민의 염증에 기대 돌풍을 일으키며 결선에 진출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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