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이 한치앞을 알 수 없는 갈지자 행보를 하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 지수는 올랐다가 내렸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국제금값도 흔들리고 있다.
15일 아시아증시는 상승했다.
닛케이지수는 중국 정부가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새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58% 상승한 2만1155.56엔에 마감했다. 도쿄증시 토픽스(TOPIX)지수는 0.60% 오른 1544.15로 마쳤다.
중국 정부가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오름세를 견인했다.
중국 증시는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층 완화된 발언으로 상승탄력을 받았다.
상하이지수는 1.91% 상승한 2938.68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44% 오른 9259.03에 마쳤다. CSI300지수는 2.25% 상승한 3727.09로 마감했다.
홍콩 증시 항셍지수와 대만증시 가권지수도 올랐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폭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의 신청 제도를 도입했다. 관세 부과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기로 한 것이다.
이의 신청 기업은 미국 수입품을 다른 나라 제품으로 대체할 때 겪는 어려움, 관세인상에 따른 경제적 타격, 산업 발전 및 고용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을 사실과 수치를 이용해 증명해야 한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무역전쟁을 도발한 것은 미국이지 중국이 아니다"면서 " 중국은 정당한 권리와 다원주의를 지키려 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뉴욕 증시에서 15일 다우지수는 207.06포인트(0.82%) 오른 25,532.05에 마쳤다. S&P 500 지수는 22.54포인트(0.80%)뛴 2834.41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87.47포인트(1.14%) 상승한 7,734.49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 트위터에 "적절한 때가 되면 중국과 합의할 것(make a deal)"이라는 글을 올렸다. "시진핑 주석과 관계는 정말 특별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중국과 무역 재협상을 위해 조만간 베이징을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점도 뉴욕증시의 변수이다.
뉴욕타임스는 백악관이 중동에 12만 명의 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이 악화하면 더 많은 병력을 보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달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13.3%로 나타났다. 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2.12% 하락한 18.06이다.
코스피지수는 10.94포인트(0.53%) 오른 2,092.78로 마쳤다. 미국 연준) 위원들이 경기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하고 중국 증시가 상승하는 등 우호적인 여건이 호재로 작용했다.
셀트리온[068270](0.26%), LG화학[051910](1.81%), 신한지주[055550](1.23%), POSCO[005490](0.21%) 등이 올랐다.
SK텔레콤[017670](-0.96%)과 NAVER[035420](-0.82%), SK하이닉스[000660](-0.1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9.44포인트(2.74%) 오른 729.60으로 종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3%), CJ ENM[035760](2.10%), 신라젠[215600](2.19%), 헬릭스미스[084990](6.16%), 포스코케미칼[003670](5.66%), 펄어비스[263750](2.47%), 휴젤[145020](3.49%) 등이 올랐다.
메디톡스[086900](-1.02%)는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8원 내린 달러당 1,188.6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