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쉽스토리]삼성중 건조, 'MSC귤슨'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기록...2만3000TEU급

기사입력 : 2019-07-07 09:41 (최종수정 2019-07-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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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크기의 끝은 어디일까? 길이 400m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이 등장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선박으로 한번에 컨테이너 2만3000개를 실을 수 있다. 선박을 등록한 국가는 파나마다. 332m인 미국의 니미츠급 항공모함 보다 무려 70m나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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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으로 기록된 MSC귤슨호.사진=tvn노티시아스

파나마 매체 tvn노티시아스는 6일(현지시각) 파나마마해양청이 파나마 선적 MSC귤슨(Gulsun)이 세계 최대 능력을 갖춘 선박으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선박은 세계 2위의 컨테이너 선사인 스위스 MSC가 발주해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11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MSC는 320만 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519척의 화물선을 운용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최근 인도한 귤슨호는 2만3000TEU급 선박이자 현재 운항 중인 컨테이너선 중 세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 선박이다. 길이 400m, 너비 61.5m, 흘수(수면 아래로 잠기는 깊이) 22.5m의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총중량은 21만t,화물적재중량(DWT)은 19만 7500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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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사진=미해군

귤슨호는 미 해군이 10척 운용하는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보다 길이는 더 긴 선박이다.니미츠급은 길이 332m, 너비 78m, 흘수 12m다.

귤슨호는 시속 15~20노트로 항행하며 배기가스 황산화물(SOx) 제거장치인 스크러버가 설치돼 있다.

이 선박은 중국 신강항에서 유럽으로 항해를 시작할 예정으로 있다. 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와 제휴해 북유럽과 극동아시아를 잇는 항로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노선은 세계 3대 해운동맹 2M(머스크와 MSC)의 주력 항로이다. MSC가 2만3000TEU급을 투입하는 것은 규모의 경제가 지배하는 해운 시장에서 영업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척으로 2만 3000개의 컨테이너를 실어나르면 그만큼 운송단가를 낮출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5,000TEU급 컨테이너선이 주종을 이룬 지난 1999년에 세계 최초로 6200TEU급 컨테이너선을 개발한 이래, 8100TEU급(2002년), 9600TEU급(2003년),1만3300TEU급(2006년), 1만6000TEU급(2007년) 선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컨테이너선의 대형화를 선도해왔다.

2015년에는 2만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과 2만11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잇달아 수주하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수주 기록을 경신했고 2017년에는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하며 컨테이너선 시장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편집국장(데스크)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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