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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계국 “북한 인구 2550만명”...세계인구의 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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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계국 “북한 인구 2550만명”...세계인구의 날 발표

'세계 인구의 날'인 11일(현지시각) 미국 통계국이 북한 인구가 2550만 명이라는 통계를 내놨다.한국의 절반 수준이고 평균수명도 12년 짧다.
북한 인구가 한국의 절반인 2550만 명, 평균수명은 한국보다 12살 작다는 미국 통계청의 통계가 나왔다. 사진은 출근길 평양시민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북한 인구가 한국의 절반인 2550만 명, 평균수명은 한국보다 12살 작다는 미국 통계청의 통계가 나왔다. 사진은 출근길 평양시민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 통계국은 이날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서 전 세계 인구가 75억 8000만 명으로 2020년에는 인구 증가율이 1%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전했다.

인구 증가율이 1%대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1950년대 이래 처음이다.

이런 수치는 미 통계국의 '국제데이타베이스(International Data Base)'에 집계된 것으로, 각국의 인구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VOA는 설명했다.

'국제 데이타베이스'에 따르면 2019년 북한 인구는 총 2551만3000명이며, 오는 2025년에는 2624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증가율은 1995년 1.1%에서 2005년 0.6%로 떨어진 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0.5%를 기록하고 있다.

가임여성 1명 당 출산율은 1.9명, 인구 대비 출산율은 1000명 당 15명으로 조사됐다. 사망률은 인구 1000명 당 9명이며, 평균 기대수명은 71살이다.

2019년 한국의 인구는 5163만 명으로 북한의 2배다. 출산율은 1.3명, 사망률은 1000명 당 7명, 평균 기대수명은 83살로 북한보다 12살 많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