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통계국은 이날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서 전 세계 인구가 75억 8000만 명으로 2020년에는 인구 증가율이 1%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전했다.
인구 증가율이 1%대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1950년대 이래 처음이다.
이런 수치는 미 통계국의 '국제데이타베이스(International Data Base)'에 집계된 것으로, 각국의 인구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VOA는 설명했다.
'국제 데이타베이스'에 따르면 2019년 북한 인구는 총 2551만3000명이며, 오는 2025년에는 2624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증가율은 1995년 1.1%에서 2005년 0.6%로 떨어진 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0.5%를 기록하고 있다.
가임여성 1명 당 출산율은 1.9명, 인구 대비 출산율은 1000명 당 15명으로 조사됐다. 사망률은 인구 1000명 당 9명이며, 평균 기대수명은 71살이다.
2019년 한국의 인구는 5163만 명으로 북한의 2배다. 출산율은 1.3명, 사망률은 1000명 당 7명, 평균 기대수명은 83살로 북한보다 12살 많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