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ilitary]우리군 스텔스기 도입에 북한이 개발하겠다는 '특별 병기'는?

스텔스기 탐지 레이더 개발에 무게

기사입력 : 2019-07-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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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1일 한국이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살인 장비(F-35A)를 초토화할 특별 병기 개발과 시험을 하겠다"고 위협했다. 과연 북한이 개발할 특별병기가 무엇일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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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A 스텔스 전투기.사진=록히드마틴


F-35는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성능이 있는데다 최고 속도가 마하 1.6을 넘는 초음속 전투기이며, 피아식벼르, 정밀 탐색, 음성데이터 통신 등을 통합한 CNI,협동교전망을 탑재해 더욱더 그렇다. 북한이 촘촘하게 구축한 구형 지대공 미사일은 물론 러시아 기술을 도입해 만든 최신 지대공 미사일로도 쉽게 격추할 수 없는 전투기다.

이에 따라 북한이 말한 특별병기란 지대공 미사일보다는 스텔스 전투기를 탐지하고 타격을 유도할 레이더일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더욱이 북한의 우방인 중국이 스텔스기를 포착하는 레이더를 개발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기술을 도입할 여지가 있기에 주목된다.

북한 외무성의 미국연구소 정책연구실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 군의 F-35A 도입을 9·19 남북 군사 합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의 F-35A 도입이) 주변 나라들에 대한 군사적 우위를 보장하며 특히 조선반도 유사시 북침의 '대문'을 열기 위한 목적이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역사적인 판문점 조미 수뇌 상봉으로 조선반도에 긍정적인 기류가 조성되고 있는 때에 자기 동족을 해칠 살인 무기를 끌어다 놓는 데 순응하는 것이 남조선 당국자가 떠들어대는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의 창안품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외무성 실장은 "우리 역시 불가불 남조선에 증강되는 살인 장비들을 초토화시킬 특별 병기 개발과 시험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협박했다. 그는 '특별 병기'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이 이처럼 예민한 반응을 보인 것은 F-35A가 북한 수뇌부를 겨냥한 '참수 작전' 최선봉에 나설 수 있는 항공기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아 어디서 무엇을 하지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F-35가 공대공 미사일과 공대지 유도폭탄 등 최대 8t이 넘는 무기로 북한 전역의 핵심 목표를 초토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북한은 잘 알고 있다. 한국은 미국제 F-35A를 40대 도입할 예정인 만큼 이론상 한 번 출격에 최대 320t의 무기를 투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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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개발한 장거리 탐색 유도 레이더 JY-27A. 사진=글로벌타임스


북한이 F-35를 격추할 수단을 갖기 어려운 만큼 스텔스기 탐지 레이더 개발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우선, 북한은 수년 전부터 스텔스기 탐지 저주파 레이더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더욱이 북한의 우방인 중국이 북한에 스텔스 탐지 레이더 기술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5월 스텔스기를 추적해 타격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미터파 레이더망을 개발해 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터파 레이더는 스텔스기가 주로 마이크로파(파장 1㎜ 이하) 레이더를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을 역이용해 미터파(meter wave·파장 1m 이상의 전자기파)를 이용한 레이더다. 글로벌타임스는 당시 중국 군사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미터파 레이더는 차량과 지상, 함정 등에 배치해 촘촘한 그물망을 만들어 스텔스기가 숨을 곳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중국이 적외선과 마이크로파 사이의 넓은 스펙트럼 파장을 지닌 테라헤르츠파 레이더 개발에도 성공했다는 중국 CCTV 보도내용을 전했다. 중국전자과기(CETC)가 지난 3월 시제품을 내놓은 테라헤르츠파 레이더는 레이더 전파를 흡수하는 스텔스 도료를 뚫고, 항공기 내부의 금속 부분을 탐지할 수 있어 스텔스기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테라헤르츠 레이더는 추적 대상의 윤곽을 정확히 추적하는 것은 물론 추적 대상의 어떤 유형인지도 파악할 수 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덧붙였다.

중국은 앞서 극초단파(UHF) 주파수를 사용하고 탐지거리 500km인 3차원 장거리 레이더 JY-26 '스카이와치'가 산둥 지역에서 한국 상공을 비행 중인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 F-22를 탐지했다고 주장했다.또 능동위상배열 안테나를 사용하는 초단파(VHF) 대역의 JY-27A는 전파방해 대항 기능을 갖춘 이동식 장거리 탐지레이더로 F-22와 같은 스텔스기를 최대 500km 거리에서 탐지, 추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한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편집국장(데스크)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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