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차카 지역 당국은 롯데관광개발과 함께 동아시아 국가 관광객들이 러시아 극동 연방관구의 주요 항구를 돌아볼 수 있는 크루즈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일류킨 캄차카 주지사는 "크루즈관광은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한 우선적인 방향"이라며 "작년 캄차카 반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년 대비 2배로 늘어 기존에 운행하고 있는 크루즈선 이외에 새로운 크루즈 운영업체 유치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롯데와 개발 중인 크루즈 상품의 운행 경로는 블라디보스토크와 쿠릴제도, 사할린 등이 포함돼 있다.
블라디미르 일류킨 주지사는 향후 2~3년 내 캄차카 지역의 관광 인프라가 크게 발전할 것이라며 현대적인 공항터미널, 177개 객실을 갖춘 4성급 호텔 등이 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