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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 인도 공장 풀가동…증설보다 기아차 현지 유휴 시설 활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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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 인도 공장 풀가동…증설보다 기아차 현지 유휴 시설 활용 검토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공장 증설보다 기아차의 현지 유휴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공장 증설보다 기아차의 현지 유휴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자동차 시장이 경기침체에 접어들면서 현대자동차가 현지 공장을 추가로 짓는 대신 기아차 공장의 유휴 시설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 시간)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현대차는 타밀나두에 있는 공장 가동률이 100%에 달하면서 추가 생산 시설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기아차 아난타푸르 공장 시설을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아차 아난타푸르 공장은 연간 30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한된 대형 모델 판매로 생산 시설의 상당 부분이 활용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 생산능력을 40만대로 늘릴 수 있는 추가 공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타밀나두에 두 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두 곳 합쳐 연간 총 72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향후 2년 동안 많은 신차 모델들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추가 생산 시설이 필요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인도 자동차 시장의 침체가 앞으로 2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코노믹타임스는 이런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공장 설립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