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검색 엔진 바이두 인터넷 백과사전은 또 김소월(金素月) 시인과 독립운동가 이봉창(李奉昌) 의사의 국적을 조선족으로 표기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金九) 선생에 대해서는 국적을 '한국'으로 쓰면서도 민족은 '조선족'으로 표기하고 있다.
윤동주는 시인이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던 시인이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 걸어가야겠다”는 <서시>의 구절처럼, 그는 모진 풍파 속에서도 독립한 나라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민족을 사랑했고, 자신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며 한 몸을 민족의 제단에 제물로 바친 인물이다.
윤동주가 어린 시절을 보낸 북간도 명동촌 신학문과 기독교를 받아들인 선구자의 마을이었다. 북간도 최초의 신교육기관이 1906년 10월경 용정(龍井)에 설립됐다. 이른바 서전서숙(瑞甸書塾)이다.
윤동주의 어린 시절 이름은 ‘해처럼 빛나라’는 뜻의 해환(海煥)이다. 아버지 윤영석은 자식들 이름에 ‘해’ ‘달’ ‘별’을 차례로 붙였다.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그의 아명 속에서 부터 나왔다.
윤동주는 유아세례를 받고 어릴 적부터 기독교 정신속에서 자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