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숙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 내정
17일 이사회·주주총회 거쳐 최종 선임 예정
17일 이사회·주주총회 거쳐 최종 선임 예정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수협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는 행장 후보 7명 중 강신숙 수협중앙회 부대표를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수협은행은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오는 17일 강 부대표를 신임 행장에 선임할 예정이다.
행추위는 그동안 행장 후보 결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개모집에 5명의 후보가 면접을 치렀지만 적임자를 결정하지 못하면서 후보자를 재공모했다.
이에 따라 수협은행장 후보는 김진균 현 행장과 강신숙 수협중앙회 부대표, 권재철 전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최기의 KS신용정보 부회장 등 기존 5명에 추가 응모자 2명을 더해 총 7명이 됐다.
행추위는 이날 한 차례 더 회의를 진행한 끝에 1차 후보자 명단에 있던 강 부대표를 차기 행장 후보로 확정했다.
강 내정자가 최종적으로 행장자리에 오르면 김진균 현 행장에 이어 수협은행 사상 두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자, 첫 여성 행장이 탄생하게 된다.
은행권에선는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과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에 이은 세번째 여성 행장이다.
강 내정자는 1979년 전주여상을 졸업하고 수협중앙회에 입회했다. 개인고객부장, 심사부장, 중부기업금융센터장, 강북지역금융본부장, 강남지역금융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쳤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영업통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3년 수협은행 최초의 여성 부행장에 올랐고, 2016년 수협중앙회 첫 여성 등기 임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