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이자·비이자이익 증가에도 손실흡수 능력 화대를 위해 충당금 적립 규모를 늘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 충당금을 442억원 적립하면서 대손비용이 전년대비 409억원 늘었다.
비은행부문은 유가증권 관련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한 54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BNK투자증권(-45억원), BNK자산운용(-4억원) 등은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고, 캐피탈(+19억원), 저축은행(+1억원) 등에서 순이익이 늘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5%, 연체율은 0.90%로 전분기대비 각각 0.12%포인트(p), 0.30%p 상승했다. 경기둔화와 금리인상에 따른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악화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 이익 실현과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 대비 0.31%p 상승한 12.00%로 개선됐다.
권재중 BNK금융 최고재무관리자(CFO)는 "개선된 보통주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당배당금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