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고객이 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60514153400713bbed569d68182209103121.jpg)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3.91%로, 전월(3.93%) 대비 0.02%포인트(p) 하락했다.
하락폭은 고정금리 보다 변동금리가 더 컸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3.89%로 한 달 전 보다 0.02%p 하락했지만, 변동형 금리는 0.03%p 하락한 4.26%였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1%p 내린 3.90%로 집계됐다. 작년 12월부터 6개월 연속 내림세다.
반면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0.09%p 상승한 6.11%로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은은 최근 금리 변동 주기가 5년 이상인 상품인 주기형 주담대를 변동금리가 아닌 고정금리에 포함하도록 통계 기준을 변경했다. 새로운 기준에 따른 고정금리 가계대출 비중은 62.5%에서 58.6%로 줄었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4.48%에서 4.49%로 0.01%p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02%p 오른 4.90%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상승 전환이다. 대기업 대출(4.99%)은 0.02%p, 중소기업 대출(4.85%)은 0.04%p 올랐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포함한 전체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4.78%로, 전월보다 0.01%p 올랐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23%p로 전월보다 0.01%p 줄었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도 2.38%로 0.05%p 축소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예탁금 기준)는 저축은행(-0.03%p), 신협(-0.08%p), 상호금융(-0.07%p), 새마을금고(-0.07%p) 등에서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저축은행(0.02%p)과 새마을금고(0.26%p)는 상승한 반면, 신협(-0.14%p)과 상호금융(-0.06%p)은 하락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