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8일 회의를 열고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기한을 이달 말에서 내년 7월 말로 미루는 안을 의결했다.
앞서 지난 1월 금통위는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 한도 9조원을 활용해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 특별지원을 실시하기로 한 바 있다.
금중대는 한은이 은행에 공급하는 대출의 총한도를 미리 정해놓고 일정 기준에 따라 한도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는 제도다.
이번 연장으로 8월 1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은행이 실행한 중소기업 대상 대출에 대해 10월부터 2026년 8월31일까지 금중대 자금이 지원된다. 지원비율은 대출실적의 최대 75%까지 배정된다. 한도는 업체당 10억원이다.
금통위는 기한 연장 배경에 대해 "취약·영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폐업 확대 등 경영 여건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