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부 세계은행(WB) 신임 디지털 전환 부총재 내정자는 6일 "AI 시대에 접어들며 저소득 국가들도 AI 혜택을 어떻게 누리게 할 것인가 등이 어려운 숙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은행 최고위급에 선임된 김 내정자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향후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세계은행은 디지털전환 부총재에 김상부 전 구글 컨슈머 공공정책 아시아·태평양 총괄을 선임했다.
디지털전환 부총재직은 세계은행이 디지털로 개도국 발전을 촉진하고자 올해 신설한 직위다. 개도국 발전에 필요한 디지털·데이터 인프라 구축·제고, 사이버 보안, 디지털 정부 등 디지털 경제 기반 구축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한다.
한국인이 세계은행 최고위급인 부총재에 진출한 것은 한국이 1955년 세계은행에 가입한 이후 최초다. 2012년 7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세계은행 총재를 한 김용 전 총재는 미국 국적이었다. 김상부 내정자는 오는 9월 3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