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국내 15개 은행이 운영 중인 ATM은 2만7076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2만7769대) 보다 684대(2.5%) 감소한 수치다. 2019년 말(3만6146대) 대비로는 9070대(25.09%) 줄었다.
은행권이 ATM을 대대적으로 폐쇄하는 이유는 현금 사용이 줄면서 찾는 금융소비자는 줄었는데 ATM을 유지하는데 따른 공간 임대료나 냉난방비 등 유지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영업점과 마찬가지로 금융서비스가 디지털화되고 현금 사용이 급감하면서 ATM을 찾는 고객들으 크게 줄었다"면서 "하루에 10명도 채 안찾는 곳도 있는데 임대료, 냉방비 등을 고려했을 때 계속 유지하기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