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엔·달러 환율은 오전에 140.5엔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정오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오후 1시 9분께 139.99엔까지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이 139엔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2012년 말 이후 추세적인 약세 흐름을 보이던 엔화는 올해 7월부터 강세로 전환한 뒤 달러화 대비 강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엔캐리 트레이드가 청산 가능성과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미 증시에 투자된 일본계 자금이 환류되면서 환전 수요가 많이 늘어난 점도 엔화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