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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가능성에 엔화 강세…엔·달러 환율 14개월 만에 140엔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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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가능성에 엔화 강세…엔·달러 환율 14개월 만에 140엔 밑으로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가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가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
엔·달러 환율이 미국과 일본간 금리차 축소 기대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시적으로 140엔선 아래로 내려갔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엔·달러 환율은 오전에 140.5엔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정오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오후 1시 9분께 139.99엔까지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이 139엔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2012년 말 이후 추세적인 약세 흐름을 보이던 엔화는 올해 7월부터 강세로 전환한 뒤 달러화 대비 강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우세해진 반면, 일본은행(BOJ)은 금리인상을 이어가면서 미일 금리차가 빠르게 축소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아울러 엔캐리 트레이드가 청산 가능성과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미 증시에 투자된 일본계 자금이 환류되면서 환전 수요가 많이 늘어난 점도 엔화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