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19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동에 소재한 외국인 전용 특화점포 '평택외국인센터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고객 전용으로 운영되는 평택외국인센터점에는 △AI기반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시스템 △은행 업무 안내 디지털 기기 △다언어 서양식 작성 도움 프로그램 등이 도입됐다. 또한 외국인 창구 직원 배치해 외국인 고객들이 정서적 유대감을 갖도록 했다.
아울러 평택외국인센터점은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거래 편의성 제공을 위해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 영업을 시행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커뮤니티 조성 지원 역할도 수행한다. 평택외국인센터점 내부에는 별도의 외국인 전용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되며 평택지역 외국인지원단체 등과 협업해 외국인 대상 한글 수업 등 한국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 친목 활동이 가능한 글로벌 사랑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개점 행사를 찾은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평택시병)은 "하나은행은 국내 상주 외국인들을 위한 특화 송금 서비스 및 일요 영업점 운영 등 외국인 특화 금융서비스를 선도해 왔다"며 "외국인 손님을 위한 하나은행의 진심이 빚은 결실인 평택외국인센터점이 지역 내 글로벌 금융서비스 창구로 발전을 거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평택외국인센터점이 지역사회 외국인 손님들에게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는 것은 물론, 한국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글로벌 소통의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하나은행은 대한민국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꿈을 이뤄가는 외국인 손님들이 쉽고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특화 서비스의 혁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2003년 8월 경기도 안산에 원곡동 외국인센터 지점을 마련한 것을 시작으로 의정부, 안산, 김해, 천안 등 전국 16개 영업점에서 일요일 영업을 하며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