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한국은행이 소장 중인 1087점의 미술품 중 59점은 한국은행 직원의 작품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특정 직원의 작품을 집중해서 매입한 정황도 발견됐다. 한국은행이 보유 중인 총 59점의 직원 작품 중 20점은 한국은행에서 근무한 A씨의 작품으로 전체 직원 작품의 약 35%에 달한다.
이어 "한국은행뿐 아니라 산업은행, 기업은행도 각각 1000점이 넘는 미술품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 국책은행의 미술품 취득 및 관리 체계에는 허점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라며 "다가오는 국정감사를 통해 한국은행의 미술품 관련 제도를 정비해 양질의 보유 미술품을 대중과 더욱 적극적으로 공유하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