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PG 이용규모(일평균)는 2886만건, 1조36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0%, 15.2%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가 증가하면서 신용카드 결제대행 중심으로 이용 규모가 확대됐고, 가상계좌 결제대행도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구매자별로 가상계좌를 부여해 구매대금을 수취하는 지급대행 서비스인 가상계좌 지급대행의 이용금액이 2044억원으로 전분기(1669억원) 대비 40.8% 급증했다.
계좌연동 등을 통해 사전 충전한 선불금으로 상거래 대금, 교통요금 등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서비스인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규모는 3,239만건, 1조15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7%, 19.0% 증가했다.
전자금융업자 이용규모가 간편지급 및 간편송금 서비스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 지속됐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또한 금융회사 이용규모도 트레클 체크카등 흥행 등 외화 환전서비스 이용이 확대되면서 증가세를 지속했다.
삼성페이 등과 같은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규모는 일 평균 2971만건, 939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4%, 15.0% 증가해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간편지급 서비스 제공업자 중 전자금융업자가 가장 높은 비중(49.6%)을 차지
한은은 이번 통계부터 간편지급 서비스가 지급결제제도상 '지급-청산-결제' 중 지급단계에 해당하므로, 명확한 용어 사용을 위해 종전의 '간편결제' 대신 '간편지급'으로 변경했다.
선불금 기반의 간편송금 서비스도 올해 상빈기일평균 이용규모가 708만건, 898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1%, 20.5% 증가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