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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15조 '부산시 주금고' 수성…부금고 KB국민은행 재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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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15조 '부산시 주금고' 수성…부금고 KB국민은행 재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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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은행
15조원이 넘는 부산시 예산과 기금을 관리할 부산시 주금고(제1금고)와 부금고(제2금고)로 각각 BNK부산은행과 KB국민은행이 재선정됐다.

부산시는 24일 금고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주금고 운영기관 1순위로 부산은행을, 부금고 운영기관 1순위로 KB국민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의 올해 예산은 15조6998억원으로 이 중 70%인 일반회계와 19개 기금을 주금고가, 나머지 30%가량인 14개 특별회계 예산을 부금고가 각각 관리한다.

부산은행은 2001년부터 24년째 부산시 주금고 지기 역할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도 12년째 부금고를 맡고 있다.
올해 부산시 주금고 선정 입찰에는 부산은행 외에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뛰어들어 24년 만에 처음으로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그간 지역은행들이 맡아오던 지자체 금고에 대형은행들이 눈독을 들이면서 지역은행과 시중은행들의 갈등으로 번지기도 했다.

주금고로 선정되면 9000억원 안팎의 평균 잔액을 예치할 수 있고 지차체 공무원 가족 등 잠재 고객 확보에도 유리하다.

향후 4년 안에 부산시가 연간 28조원에 달하는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로 지정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주금고와 부금고 가운데 높은 예치금리를 제시하는 쪽이 이 예산을 관리한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