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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반복된 금융사고 책임 통감…제도 장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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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반복된 금융사고 책임 통감…제도 장치 마련"

강호동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석용 농협은행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강호동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석용 농협은행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8일 농협은행 등 계열사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양수·조경태 등 의원들은 최근 잇따라 터졌던 농협금융 금융사고들에 대해 이 회장에게 따져 물었다.
이양수 의원은 "최근 5년간 10억원 이상 금융사고 6건 중 4건, 사고금액으로 보면 80%가 올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은행에만 맡겨 놓을 일이 아니다. 지주회장은 특단의 대책을 가지고 있는가. 철저한 대비책을 직접 챙겨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경태 의원은 "지난 10년간 금융사고 중 올해 70%가 몰려 있다면 윗분들이 사표도 내는 등 고강도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회장은 "전반적인 제도와 시스템이 문제라면 책임을 질 수도 있다"면서도 "과거의 문제가 올해 드러난 것도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계열사 대표들을 소집해 '내부통제를 대폭 강화하라'는 부탁을 드렸고, 관련 제도적 장치 마련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도 "매년 횡령사고 근절을 위한 범농협 사고근절협의회 개최뿐만 아니라 다른 제도 보완이나 직원 교육 등 시스템 강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많이 부족했다"고 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