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1일 체코 원전 수출과 관련해 "금융지원을 요청받거나 약속한적 없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수출입은행 국정감사에 출석해 "체코 정부의 원전 입찰 요건에 재정지원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관심서한'이 금융지원을 약속하는 것인가"라는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윤 행장은 체코 원전 수주 과정에서 수출입은행이 발급한 '관심 서한'에 대해 "수출신용기관으로서 관례로 발급한 것"이라며 "법적 구속성이 없고, 금융지원을 약속한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한 내용 중 '가장 호의적인'(most favorable)이라는 표현에 대해 우대대출을 제안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무조건 저금리나 최장기간으로 우대 조건을 정하겠다는 뜻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