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은 '2024 김만덕주간 나눔큰잔치'에 참여해 도내 다자녀 취약가구 지원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기부금은 제주은행의 '김만덕나눔 적금'에 가입한 고객이 적금 만기 이자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신청한 금액과 제주은행이 해당 기부금만큼 일대일 매칭해 마련됐다.
'전도민 나눔실천 1계좌 갖기 운동'으로 지난 2022년 12월에 출시된 '김만덕나눔 적금'은 현재까지 가입자 약 4만9000명을 모집했으며, 꾸준히 신규 가입이 이뤄지고 있다. '김만덕나눔 적금'은 제주지역사회의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적금 만기 후 이자의 일부분을 고객이 기부금 출연을 신청하게 되면 제주은행은 일대일 매칭 기부금을 추가 조성해 김만덕재단에 출연하게 된다.
한윤철 제주은행 부행장은 "저출산 문제가 우리 사회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다자녀를 둔 취약가구에 대한 지원은 미미한 상황에서 김만덕재단,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번 지원은 현금이 아닌 '탐나는전' 상품권으로 지급돼 위축된 제주지역 골목상권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제주은행은 김만덕기념관 개관 9주년 기념행사에서 5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는데 이번 기부는 올해 들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