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자산 확대에 따른 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확대가 전반적인 그룹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반면 캐피탈과 증권 등 비은행 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주식시장 회복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실자산 증가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이 늘어난 탓이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로 전분기대비 0.04%포인트(p) 하락했다. 연체율은 0.98%로 전분기 대비 0.04%p 상승했다.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변경과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보다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는 게 BNK금융 측의 설명이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분기 대비 0.15%p 상승한 12.31%로 나타났다.
권재중 BNK금융 재무 최고책임자(CFO)는 "수익성 목표를 자기자본이익률(ROE) 10%로 설정하고, 안정적인 자본 효율성 제고와 그룹의 기초 체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중기 목표인 보통주자본(CET1) 비율 12.5%와 주주환원율 50% 이상 달성을 위해 주당배당금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을 최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