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빙 연구위원은 금융권 주요 현안을 분석하고 연구 과제를 정하는 작업을 자문하는 특임연구실 소속이다. 통상 초빙 연구위원의 임기는 1년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도 통과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 중 금융연구원 초빙 연구위원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지난 7월 금융위원장을 퇴임하고 넉 달 만에 민간 연구기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그는 2년간 금융당국 수장을 맡으면서 레고랜드 사태 ,태영건설 워크아웃, 새마을금고 뱅크런 등 굵직한 사태를 조기에 봉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991년 설립된 민간 연구기관으로, 정부의 금융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에 앞서 은성수·임종룡·신제윤·김석동 전 금융위원장도 초빙 연구위원을 지낸 바 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