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출국해 13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총재는 이번 출장에서 '세계경제회의(Global Economy Meeting)'와 '전체총재회의(Meeting of Governors)'에 참석해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 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Committee on the Global Financial System)'의 의장 자격으로 주요 중앙은행 당국자들의 글로벌 금융 현안 관련 토론을 주재하고 BIS 이사 자격으로 'BIS 이사회(Board of Directors)'와 '경제자문위원회(Economic Consultative Committee)'에도 참석한다.
12일에는 독일연방은행(Deutsche Bundesbank) 나겔(Nagel) 총재의 초청으로 집행위원회 회의(Executive Board Meeting)에 참석해 최근 국제 금융시장 동향을 논의하고 독일연방은행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집행위원회는 독일연방은행의 주요 정책을 결정·운영하는 기구로 총재·부총재와 4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유사한 개념이나 통화정책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회에서 결정한다.